테슬라 수석 엔지니어 "대전환기 맞았다"...소형 픽업트럭 출시 가능성 시사

테슬라(Tesla Inc.)(NASDAQ:TSLA)의 차량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 라스 모라비가 일론 머스크의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로봇 개발 계획과 관련해 "회사가 대전환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모라비 부사장은 토요일 X 테이크오버 행사에서 "우리는 큰 도전을 하고 있으며, 때로는 이러한 위험이 큰 하방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옵티머스, 세미트럭과 함께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 소형 픽업트럭 생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리는 항상 소형 픽업트럭 제작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현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해당 차량의 디자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이번 발표는 테슬라가 지난주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테슬라는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며,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실적 발표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향후 20조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