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의 로보택시 충돌 영상에 대해 비꼬는 반응을 보이면서, 라이다(LiDAR)와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 논쟁이 다시 부각됐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28일 소셜미디어 X에서 웨이모 로보택시가 도로 위 차량과 충돌하는 영상에 대해 '기술이 뭔지 내가 알겠나'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라이다 기술을 비판하고 중국에서 진행된 카메라 기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테스트를 높이 평가한 '@ray4tesla' 계정의 게시물에 대한 답글이었다.
시장 영향
이번 발언은 테슬라의 FSD가 지난달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 당시 교통법규 위반 가능성으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FSD 기술은 최근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3가 철도 건널목에서 멈춰 선 후 기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자동차관리국(DMV)으로부터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의 허위광고 혐의로 소송을 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에서 30일간 판매 면허가 정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을 테슬라 로보택시로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는 성장성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모멘텀과 품질 면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치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