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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나쁜 실적이 나왔다. 이미 낮아진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NASDAQ:TSLA)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시장을 실망시켰고, 주가는 12월 중순 이후 3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있는 곳에서는 숫자만이 전부가 아니다. 이번 실적의 긍정적, 부정적, 그리고 최악의 측면을 살펴보자.
긍정적 요인
테슬라가 마침내 로보택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머스크는 베이 에어리아에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실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섀도우 모드 2.0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대로 확장된다면 완전 자율주행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차세대 소형 전기차에 대한 업데이트도 있었다. 2025년 말부터 제한적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중요한 이정표다. 테슬라는 2만5000달러 이하 전기차가 주류를 이룰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과 같은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량 생산 모델이 필요하다.
부정적 요인
테슬라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0.40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7% 가까이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은 1억 달러로 축소됐다. 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고, 크레딧 판매는 줄어들고 있으며, 인도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38만4000대를 출하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단순한 거시경제적 압박이 아닌 수요 침식을 보여준다.
가격 경쟁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최악의 요인
실적 발표 후 9%의 주가 하락은 참혹했으며, 컨퍼런스콜도 시장을 안심시키지 못했다.
머스크는 이를 '이상한 전환기'라고 표현하며, 정책 불확실성을 언급하고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와 새로운 관세의 영향을 경고했다. 전반적인 톤은 신중했다. 메시지는 분명했다.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분기는 성장이 아닌 손실 통제에 가까웠다.
시사점
로보택시, 도조, AI 기반 인프라에 투자 논리를 두고 있다면, 이번 실적이 그 논리를 깨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적 모멘텀, 마진 회복, 또는 실적 상향을 기대하며 테슬라에 투자했다면, 이번 분기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전환기에 있는 기업으로 보인다.
이제 관건은 다음 장이 언제 시작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