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주가 상승

프록터앤드갬블(P&G)이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화요일 주가가 상승했다. 핵심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로 월가 예상치 1.42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1.40달러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P&G의 4분기 매출은 20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08.2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205억 달러 대비 2%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매출 증가가 가격 인상과 제품 구성 개선에 기인했다고 밝혔으며, 판매량과 환율 영향은 중립적이었다고 설명했다.

P&G 주가는 전날 0.75% 하락한 데 이어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0.77% 상승했다. 연초 이후 4.48% 하락했으며, 최근 12개월간 2.84% 하락했다.

P&G 전망

P&G는 2026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핵심 주당순이익이 6.83~7.09달러(중간값 6.96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월가는 핵심 주당순이익 7달러, 매출 868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P&G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샤일레시 제주리카가 2026년 1월 1일부로 존 뮬러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뮬러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된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P&G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6건, 보유 7건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9.25달러로 현재가 대비 7.73%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