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4시간 다이너 주민 반발에 주가 하락

테슬라(TSLA)가 운영하는 다이너가 있다. 그리고 이 다이너가 주변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불만을 표시하며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문을 연 테슬라 다이너는 겉으로 보기에는 레트로-퓨처리즘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반적인 다이너로, 전통적인 다이너 음식을 제공하면서 전기차 충전도 가능한 공간이다. 테슬라 버거부터 참치멜트, '아침 타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전기차 제조사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점 외에는 특별히 이상한 점이 없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 토리안 포프는 "안전상 위험해 보이고, 밤새 경적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이 다이너로 인해 교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주차 공간을 찾기가 어렵고 도로를 건너기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합리적 아이디어가 빗나간 걸까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 자체는 충분히 합리적이다. 테슬라 다이너에는 75개의 슈퍼차저 충전소가 있어 테슬라 차량이나 북미 충전 표준(NACS) 시스템을 사용하는 다른 차량을 충전하기에 편리하다. 주유소에 편의점이 있는 것처럼, 차량 충전 중에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치에 맞는 발상이다.

실제로 일부 문제는 일시적일 수 있다. 새로운 식당이 문을 열면 처음 며칠 또는 몇 주 동안은 호기심에 찾는 손님들로 가장 붐비는 것이 일반적이다. 테슬라 다이너도 11시간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이러한 현상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대한 영향이 분명히 있지만, 테슬라 다이너가 새로운 것에서 평범한 선택지가 되면서 이러한 문제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14건, 보유 14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38.41%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310.84달러는 현재가 대비 2.2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