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투자 오픈AI, 연매출 120억달러로 2배 급증...AI 수요 폭발적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연매출 120억달러를 달성하며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고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이는 2024년 12월 기록한 55억달러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개인과 기업 고객들의 AI 도구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오픈AI의 주력 제품인 챗GPT는 3월 주간 활성 사용자 5억명에서 현재 7억명으로 증가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코딩을 비롯한 다양한 작업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AI의 성장에는 비용 증가가 동반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현금 소진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억달러 늘어난 8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지출의 상당 부분은 성장하는 AI 모델을 지원하기 위한 칩 임대와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프라 확장에 투입되고 있다.

오픈AI, 대규모 자금조달 진행 중

오픈AI는 급속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300억달러 규모 자금조달의 후반부를 진행 중이며, 시퀘이아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소프트뱅크 등 주요 투자자들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약 75억달러의 투자 약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총 투자금은 2024년 말 첫 투자 이후 320억달러에 달한다.

기업가치 2,600억달러(투자 전 가치)를 기록한 오픈AI는 MS의 지원을 받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생성형 AI 도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회사는 업계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오픈AI 투자 방법

2025년 오픈AI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은 비상장 기업이라는 점에서 직접 주식 매입이 불가능하다. 대신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월가는 MS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의견 32건, 보유 의견 2건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11.28달러로, 현재가 대비 13.92%의 상승 여력을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