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메타·MS 실적 호조에 사상 최고가 경신

엔비디아(NVDA) 주가가 메타플랫폼스(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7월 31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주식분할 후 기준으로 183.30달러까지 치솟았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실적 호조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이 엔비디아의 반도체와 프로세서, 그리고 전반적인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실적 발표에서 AI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 자금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 프로세서 구매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설비투자는 시장 예상치 214억 달러를 상회한 240억 달러를 기록했다.

AI 수요 급증

메타는 2025년 설비투자 전망치의 하단을 기존 640억 달러에서 6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상단은 720억 달러를 유지했다. 월가는 메타의 2026년 설비투자가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판매는 '스타게이트 노르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는 오픈AI와 AI 인프라 기업 엔스케일, 노르웨이 산업기업 아커(DE:FKM)의 협력 프로젝트로, 2026년 말까지 10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35% 상승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 애널리스트 38명 중 34명은 매수, 3명은 보유, 1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평균 목표주가는 185.79달러로, 현재가 대비 2.60%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