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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공룡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전략을 파악하기가 요즘 매우 어려워졌다. 최근 클래식 콘텐츠를 대거 삭제하는 조치를 단행해 많은 관계자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 만화 콘텐츠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주식을 매도했고, 금요일 장 마감 직전 워너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피해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는 이미 작년 카툰네트워크 웹사이트를 폐쇄하며 자사 콘텐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시에는 카툰네트워크의 온라인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맥스(Max)로 이전하는 큰 전략의 일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맥스마저 영향을 받게 되었고, 워너의 대표적인 클래식 콘텐츠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맥스의 클래식 콘텐츠 라이브러리에는 스쿠비 두 시리즈 두 편(스쿠비 두 쇼와 스쿠비 두, 웨어 아 유!)만이 남아있다. 플린스톤부터 톰과 제리, 심지어 루니 툰스의 최고 인기작들까지 수백 편의 에피소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 콘텐츠들의 향후 운명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워너브러더스와 디스커버리 글로벌로 분할될 때 사용될 명칭에 대한 또 다른 의문이 제기됐다. 워너브러더스가 자사 이름에 '글로벌'을 추가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특히 워너가 최근 글로벌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을 위해 영화 부문 인력의 10%를 감축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흥미로운 점이다. '미국/국제 관리 모델'에서 '글로벌 구조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했던 것을 상기해보자. 그렇다면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글로벌이 되는데, 워너브러더스는 왜 워너브러더스 글로벌이 되지 않는 것일까?
월가는 WBD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10건, 보유 의견 8건을 제시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9.25% 상승한 가운데, 현재 주당 평균 목표가는 13.36달러로 3.7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