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오픈웨이트 AI 모델로 얻게 될 3가지 이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오픈AI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오픈웨이트 대규모 언어모델을 공개했다. 이는 중국 딥시크의 경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다. 실제로 딥시크의 오픈웨이트 모델 공개 이후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레딧을 통해 오픈소스 AI와 관련해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코드와 학습 데이터까지 공개하는 오픈소스 모델과 달리 오픈웨이트 모델은 AI의 응답을 제어하는 내부 설정인 가중치만 공개한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오픈AI에 여러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이점은 딥시크-V3와 같은 중국 모델에 대항하는 미국산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개발자들과 미국 당국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개발자들은 이 새로운 모델이 중국 모델과 비교해 더 작고 운영이 쉬우면서도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이번 조치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대중화했지만 최근 출시작이 실망스러웠던 메타와 같은 경쟁사들을 압박하게 됐다. 또한 앤트로픽과 구글 등 다른 경쟁사들의 모델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보안상의 이유로 AI를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길 원하지만 중국 기술 사용을 꺼려왔던 대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에게 고품질 오픈AI 모델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오픈AI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료 모델이 기존 유료 모델의 수익을 잠식할 수 있다는 위험도 존재한다. 그러나 오픈AI는 곧 출시될 프리미엄 모델인 GPT-5가 충분히 우수해 유료 고객을 계속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MS 주식 매수할 만한가

월가는 MS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34건의 매수와 1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MS의 주당 목표주가는 624.1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8.7%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