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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컴퓨팅과 게이밍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AI 열풍에 힘입어 4월 초부터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했던 AMD의 상승세가 제동이 걸렸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얼핏 보기에 양호했다. 클라이언트 CPU와 게이밍 GPU 판매가 주도한 전년 대비 32% 성장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인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4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AI 투자 테마와 가장 밀접한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같은 부문에서 73%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한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최근 AMD 주가 급등이 AI 기대감에 기인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비교는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이익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는 MI308 칩의 미국 수출 제한 조치가 없었다면 달성 가능했던 5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7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83.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전망치에는 규제로 인해 중단된 중국향 MI308 출하 매출은 제외되어 있다.
리사 수 CEO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과 경쟁할 차세대 인스팅트 MI350 GPU 출시를 앞두고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테크스톡프로스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팁랭크스 상위 3% 투자자인 그는 분기 중 75% 급등한 주가가 취약해졌으며 'AI 스토리가 서서히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투자자는 AMD의 매출을 심층 분석한 결과, 성장 동력의 대부분이 AI가 아닌 CPU 판매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즉, 시장의 뜨거운 기대감과 실제 매출 구조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 고통을 야기할 수 있다.
'현 주가는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대규모 AI 성장 스토리를 반영하고 있다...3분기로 가면서 이 AI 성장 스토리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다...이익 실현하고 주식을 매도한 뒤, 리스크가 재조정되기를 기다렸다가 재진입하는 것이 좋다'라고 테크스톡프로스는 결론 내리며 AMD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월가에서 AMD는 매수 24건, 보유 10건, 매도 1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다만 평균 목표가 161.16달러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기사에 표현된 의견은 전적으로 인용된 투자자의 견해입니다. 이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하며, 투자 결정 전 반드시 본인의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