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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구매자들이 6%대 모기지 금리에 3년 가까이 발이 묶인 가운데, 금리 인하를 기다리며 현재의 높은 대출 금리에도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터보홈-레지클럽이 실시한 주택시장 심리 조사에 따르면 금리와 주택 가격에 대한 주택 소유자들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 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초만 해도 6% 모기지 금리는 대부분의 구매자들에게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이들이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
2025년 1분기에는 설문 응답자의 41%만이 다음 주택 구매 시 6% 모기지 금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52%로 상승해 금리가 원하는 만큼 하락하지 않더라도 시장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현재의 차입 비용에 만족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수용 가능한 최고 모기지 금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2%가 4.5%, 85%가 5%, 66%가 5.5%를 선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구매자들이 5%대 중반의 금리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며, 금리가 이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주택시장 활동이 크게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8월 1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84%에서 6.77%로 소폭 하락했다.
금리 외에도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는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55%가 향후 12개월 동안 자신들의 지역 주택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5년 1분기의 3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단기 낙관론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응답자의 16%만이 가격이 4% 이상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시장이 붕괴보다는 안정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리 변화는 7월의 노동시장 냉각과 인플레이션 상승 등 광범위한 경제 신호와 맥을 같이한다.
부동산 섹터 자체도 아직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반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쉐어즈 모기지 부동산 ETF(NYSE:REM)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고점 대비 50% 낮은 수준이며, 최근 3년간 대체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RE) 역시 비슷한 3년 성과를 보이며, 기술주 중심 섹터 대비 크게 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모기지 금리가 5% 수준으로 하락한다면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택 관련주와 리츠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3%로 보고 있으며, 10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65%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