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5만달러 투자하면 백만장자 된다는데...머스크 `맞을 것` 장담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CEO가 최근 테슬라 주식에 15만 달러를 투자하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동의를 표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테슬라의 2010년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 실적을 보여주는 스크린샷을 포함하고 있었다. 머스크는 '아마도 맞을 것'이라고 답변하며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테슬라가 단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자율주행과 에너지 솔루션에 큰 승부를 걸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실제로 이러한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일부 지역에서의 판매 감소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7월에 급감했으며,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60% 이상 감소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CEO 보상 계획의 일환으로 29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9600만 주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상당한 규모지만, 2024년 델라웨어 법원이 기각한 원래의 560억 달러 패키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테슬라의 로보택시 계획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퓨처펀드LLC의 게리 블랙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만이 무인 자율주행을 달성하는 기업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차량호출 시범 서비스를 확대했지만, 여전히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어 진정한 로보택시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중국의 전기차 경쟁사 BYD는 내년 유럽에서 고급 브랜드인 양왕과 덴자를 출시하며 테슬라에 대한 경쟁 압박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 전망

월가의 분석에 따르면, 아래 그래픽이 보여주듯 최근 3개월간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13건, 보유 15건, 매도 8건의 의견이 나와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또한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305.3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4.2%의 하락 여지를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