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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IPO 주식 1000주 매수 시도했더니...충격적 결과

2025-08-08 03:18:26
피그마 IPO 주식 1000주 매수 시도했더니...충격적 결과

디자인 테크 기업 피그마(NYSE:FIG)가 7월 31일 목요일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피그마는 단순한 테크 기업이 아니다. 구글과 에어비앤비 같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수천 개 기업들이 웹사이트와 클라우드 기반 앱 디자인을 위해 사용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2022년 어도비의 200억 달러 인수 시도까지 더해져 수년 만에 가장 주목받는 IPO 중 하나가 됐다. 월가에서 실리콘밸리까지 모두가 7월 31일을 주목했다.


피그마는 상장 첫날부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가 3배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5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필자는 시장 개장 전 1000주를 매수하려 했다. 그 이후 벌어진 일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로빈후드의 반전


개인투자자가 IPO에 참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월가 대형 은행들이 우리가 움직이기도 전에 주식을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로빈후드가 IPO 액세스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이 공개 거래되기 전에 IPO 주식을 살 수 있게 됐다.


피그마가 로빈후드의 IPO 액세스 탭에 등장하자마자 바로 참여했다. 투자설명서를 읽고 최대 가격인 33달러에 1000주를 신청한 뒤 D-day를 기다렸다.


33,000달러가 예약됐다는 확인 이메일도 받았다. 배정을 받을 경우에만 실제 금액이 청구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IPO 당일이 왔다.


FIG는 85달러에 시작해 더 높이 치솟았다. 주가가 3배로 뛰자 머릿속으로 계산을 시작했다. '1000주를 모두 받았다면 8만 달러 넘게 벌었겠는데!'


하지만 로빈후드의 두 번째 이메일을 아직 보지 못한 상태였다.


마침내 이메일을 열어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다. "FIG 1000주 매수 요청이 부분 체결되었습니다. 33달러에 1주가 배정되었습니다."


1000주 중 단 1주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로빈후드는 무작위 배정 방식, 즉 추첨제를 사용한다. 신청 주식 수나 계좌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공정한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때로는 이런 공정성이 아프게 다가올 수 있다.


사실 피그마 IPO는 극심한 초과 청약 상태였다. 엄청난 수요와 제한된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운이 좋아도 몇 주 정도만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레딧에서는 한 주도 받지 못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FIG는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주식도 아니다. 로빈후드 정책상 30일 내 매도하면 60일간 향후 IPO 참여가 제한된다. 그래서 내 외로운 1주는 이 해프닝을 기억하는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로 간직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다.


IPO는 끝났지만 FIG 옵션 거래가 곧 시작된다. 패턴 트레이더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짜 기회다.


2023년 새로운 SEC 규정 덕분에 거래량 등 상장 요건만 충족되면 IPO 이후 단 이틀 만에 옵션 거래가 가능해졌다. 현재 FIG 옵션은 벤징가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적절한 매매 패턴이 나타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이다. 패턴이 형성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가 되면 우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주식을 전혀 받지 못했거나 나처럼 1주만 받았더라도 기회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