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 2분기 실적 미리보기...매장 방문객 회복될까, 넷플릭스 협업 효과 기대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NASDAQ:WEN)가 금요일 장 개장 전 발표할 2분기 실적에서 1분기의 부진을 만회할지, 아니면 또다시 방문객 감소를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과 주요 체크포인트다.

실적 전망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웬디스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5억7070만 달러에서 5억6040만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웬디스는 1분기에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최근 10분기 중 6번 전망치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27센트에서 26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웬디스는 1분기에는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최근 10분기 중 6번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요 체크포인트

2분기 중 웬디스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으며, 이는 실적 부진을 상쇄하고 향후 가이던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이다.

플레이서닷에이아이의 보고서에 따르면 웬디스의 2분기 매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이는 1분기의 4.7% 감소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다.

웬디스는 1분기에 전년 대비 2.1%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 매출은 2.6% 감소했다.

2분기에는 새로운 프로스티와 케이준 크런치 스파이시 치킨 출시, 무료 감자튀김 프로모션 등 다양한 한정판 메뉴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웬디스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으며,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경우 추가 하향 조정이 있을 수 있다.

3분기에는 넷플릭스(NASDAQ:NFLX) 인기 시리즈 '웬즈데이'와의 협업을 통해 '미스포춘 밀'을 출시하며 매장 방문객 증가를 노린다.

이 프로모션은 미국에서는 8월 4일, 글로벌 시장에서는 8월 11일부터 시작되며 '레이븐스 블러드' 프로스티와 4가지 미스터리 '공포의 딥소스'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미스포춘 밀'은 치킨 너겟, 감자튀김, 프로스티와 함께 미스터리 소스가 포함되며 재미있는 메뉴명이 특징이다.

넷플릭스의 '웬즈데이' 시즌2는 8월 6일 수요일 공개 예정이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NYSE:MCD)는 2분기 중 '마인크래프트' 테마 메뉴가 실적에 도움이 됐다. 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과 EPS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웬즈데이' 메뉴는 2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가이던스나 향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웬디스는 맥도날드만큼 키즈밀과 장난감으로 화제를 모으지는 못하지만, 한정판 엔터테인먼트 협업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크 태너가 허쉬로 이직하면서 시작된 새 CEO 찾기와 켄 쿡 CFO의 임시 CEO 취임도 주목할 만하다.

웬디스는 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확장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탈리아와 아르메니아에서 최대 190개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한 두 건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웬디스는 2028년까지 해외 매장을 2,000개로 늘리고 전체 매장 성장의 70%를 미국 외 지역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가 동향

웬디스 주가는 목요일 10.02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52주 거래 범위는 9.74달러에서 20.60달러다. 연초 이후 주가는 37.8% 하락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목요일 0.7% 상승했으며, 2025년 들어 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