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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20 칩, 중국서 보안 우려 제기...미국 수출 허가 조건 놓고 반발 확산

2025-08-11 16:09:25
엔비디아 H20 칩, 중국서 보안 우려 제기...미국 수출 허가 조건 놓고 반발 확산

엔비디아(NASDAQ:NVDA)의 H20 인공지능 칩이 중국에서 보안 우려에 직면했다. 중국 관영매체와 규제당국이 잠재적인 백도어 위험을 제기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와 수출 허가를 대가로 수익 공유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H20 칩 보안 우려 제기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과 관영매체들이 엔비디아 H20 칩의 잠재적 보안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인증을 우회하고 원격 접속을 허용할 수 있는 '백도어' 기능의 존재 가능성을 지적했다.


중국 관영방송 CCTV 관련 소셜미디어 계정인 위위안탄톈은 일요일 게시한 글에서 엔비디아의 H20 칩이 환경 친화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위위안탄톈은 "환경 친화적이지도, 첨단 기술도 아니며, 안전하지도 않은 칩이라면 소비자로서 구매하지 않을 선택권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인민일보도 엔비디아에 칩 안전성에 대한 '설득력 있는 보안 증명'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며 자사 제품에 '백도어'가 없으며 미국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해당 칩이 수출통제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으며 제품 보안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중 지정학적 긴장과 엔비디아의 전략


엔비디아는 2023년 미국이 고성능 AI 칩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가한 후 중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H20 칩을 설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금지 조치를 번복해 2025년 7월 특정 조건 하에 엔비디아의 H20 칩 대중 판매를 허용했다.


이러한 조건에는 엔비디아가 중국 내 칩 판매 수익의 15%를 수출 허가의 대가로 미국 정부에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직면한 경쟁과 규제 감시


미국의 정책 전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화웨이, 캠브리콘, 하이곤 등 중국 국내 칩메이커들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증권가는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2025년 엔비디아의 중국 AI 칩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5일간 4.30%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32.12%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