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체 AI칩 개발 중단에도 머스크 "획기적 성과 기대"

테슬라(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자체 AI칩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업체의 AI 사업에서 큰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머스크의 "획기적" AI 전망

소셜미디어 X에서 갈리라는 이용자는 일요일 테슬라의 자체 칩 개발 중단이 회사에 "큰 승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했다.

이 이용자는 "테슬라의 자체 칩 설계는 핵심 경쟁력이며, 완전자율주행 기술(그리고 곧 옵티머스)이 실시간으로 복잡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이유"라며 언론이 이번 결정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리는 또한 도조 프로그램이 AI6 칩 개발로 마무리되며, 이 칩이 옵티머스와 사이버캡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일요일 이 게시물에 대한 답변에서 테슬라의 AI 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억만장자인 그는 "획기적 성과로 이어질 잠재적 경로가 보인다"고 답했다.

도조 종료, 삼성전자와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

테슬라는 최근 자체 AI칩 프로그램인 도조를 중단했으며, 20명 이상의 직원들이 전 테슬라 임원 가네시 벤카타라마난이 설립한 덴시티AI로 이직했다.

이는 테슬라가 삼성전자(OTC:SSNLF)와 자율주행 기술용 AI6 칩 개발을 위한 16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시점과 맞물린다.

FSD 소송 속 로보택시 목표 추진

한편 테슬라는 텍사스주에서 공식적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머스크의 로보택시 야망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테슬라와 머스크를 상대로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6월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 당시 과속, 잘못된 차선 주행 등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FSD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해 회사와 머스크가 오도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