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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유통업체 아반토(NYSE:AVTR)의 주가가 급등했다. 약 3%의 지분을 보유한 행동주의 투자자 엔진캐피탈이 경영진에 매각 검토, 이사회 쇄신, 자사주 매입 확대, 비용 절감, 비핵심 자산 매각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엔진캐피탈은 수년간 이어진 경영 실수와 부진한 주주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 행동주의 투자자는 아반토가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높지만 부실한 실행력과 취약한 감독, 기회 상실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고 주장했다.
엔진캐피탈은 아반토의 강력한 바이오프로세싱 부문과 안정적인 소모품 시장, 글로벌 유통 규모, 반복적 수익 잠재력을 보고 투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9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이후 아반토는 지속적으로 가이던스를 하회했고, 경쟁사 대비 실적이 부진했으며, 2021년과 2023년 투자자의 날에서 제시한 재무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실험실 솔루션 부문(LSS)의 유기적 성장 감소와 마진 압박, 바이오사이언스 생산 부문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등 부진이 이어졌다.
아반토의 주가는 현재 향후 12개월 EBITDA의 10배 수준으로, 과거 12~16배 수준과 비교해 역대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진캐피탈은 반복적 수익과 방어적 제품 노출도가 높아졌음에도 이러한 부진으로 상당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수 제안을 거절하는 등 전략적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잉거솔랜드(NYSE:IR)는 2023년 주당 25~28달러의 프리미엄을 제시했고, 다른 경쟁사도 관심을 표명했다. 엔진캐피탈은 현재 아반토의 전략적 가치를 주당 17~19달러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가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엔진캐피탈은 LSS의 시장점유율 상실 대부분이 자체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제품 번들링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오히려 경쟁사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NYSE:TMO)과 머크(OTC:MKGAF)(OTC:MKKGY)에 뒤처져 2018년 이후 3~5배 더 느린 성장을 보였다. 전직 직원들은 과도하게 복잡한 조직 구조, 가격 정책 부재, 내부 갈등, 안일한 기업문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엔진캐피탈은 또한 이사회의 비효율적인 감독을 비판했다. LSS 마진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써모피셔의 유사 부문보다 약 450bp 낮은 수준이라며, 더 강력한 비용 통제와 영업 규율로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투자자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운영 효율성, 비용 절감, 자본 배분 개선에 초점을 맞춘 턴어라운드 계획을 실행해 2027년까지 주가를 22~26달러로 끌어올리거나, 현재 추정되는 전략적 가치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엔진캐피탈은 두 방안 모두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아반토 주가는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6.74% 상승한 12.2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