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주가 12% 급등...암호화폐 투자자 폼플리아노 지분 매입 소식에

부동산 플랫폼 기업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 주가가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의 지분 매입 소식에 8월 12일 최대 12%까지 상승했다.

'폼프'로 알려진 인기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폼플리아노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개인투자자들이 금융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자본과 관심, 통찰력을 제공해 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폼플리아노의 오픈도어 투자는 EMJ 캐피털의 에릭 잭슨이 "50센트짜리 주식이 82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언급한 이후 이 주거용 부동산 기업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열풍이 불면서 이뤄졌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 달간 174% 상승한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를 '밈 주식'으로 부르고 있다.

암호화폐계의 영향력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개인투자자들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자산에 중점을 둔 벤처캐피털 모건크릭 디지털의 공동 설립자이며, 암호화폐와 금융, 창업 등을 다루는 '폼프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폼플리아노는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OPEN 주식은 변동성이 클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개별적인 주식 리서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초 대비 53% 상승한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 주식에 대한 그의 정확한 보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도어 투자의견과 목표가

월가 8개 증권사의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투자의견 합의는 '보유'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건, 보유 4건, 매도 3건이다. 현재 주가 대비 48.37% 하락한 1.27달러가 평균 목표주가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