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연기금, 팔란티어·엔비디아 등 기술주 대거 매수

미국 최대 연기금이 올해 2분기에 기술주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규모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은 2분기 중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LTR),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HOOD)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57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이 연기금은 4월 관세 우려로 시장이 급락했을 때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

주요 매수 내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은 코인베이스 주식을 98,827주 추가 매수해 2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이 332,791주로 늘었다. 또한 팔란티어와 엔비디아 지분을 각각 10% 늘려 360만주와 6,47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로빈후드 주식도 186,687주를 추가해 총 126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성공적인 투자로 입증됐다. 4월 시장 저점 이후 코인베이스, 팔란티어, 엔비디아, 로빈후드 주식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각 종목은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팔란티어와 로빈후드는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했다.

SPDR S&P 500 ETF 투자의견

SPDR S&P 500 ETF(SPY)는 504명의 애널리스트로부터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428건의 매수, 73건의 보유, 3건의 매도 추천을 종합한 것이다. SPY의 평균 목표가는 712.68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1.5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