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충격적 물가지표에 하락 예상

다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물가지표 발표 후 14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이 예상된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2022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PPI는 도매가격과 생산단계의 물가상승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해 예상치 2.5%를 웃돌았으며,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PPI도 예상치 상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각각 0.2%, 2.9%였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 3.0%를 웃도는 3.1%를 기록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지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폭이 50bp일 확률은 전날 5.7%에서 0%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