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주당 130달러에 1000만주 공모 발표

서클 인터넷 그룹(NYSE:CRCL)이 A클래스 주식 1000만주를 주당 130달러에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중 200만주는 회사가 직접 발행하고, 800만주는 기존 주주들이 매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단에는 30일 동안 추가로 15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된다.

이번 공모는 일반적인 종결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8월 18일 마감될 예정이다.

공동 주간사로는 JP모건, 시티그룹, 골드만삭스가 참여하며, 바클레이스와 도이치뱅크가 공동 북러너를 맡았다. 캐넥코드 제뉴이티, 니덤앤컴퍼니, 오펜하이머, 산탄데르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 USDC(CRYPTO: USDC)의 발행사인 서클은 2013년 제레미 알레어와 션 네빌이 설립했으며, 2025년 6월 상장했다.

당시 주당 31달러에 상장한 서클은 첫 거래일에 168%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80억 달러를 돌파하는 인상적인 데뷔를 기록했다.

첫 실적 발표에서 서클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6억5800만 달러의 매출과 1억2600만 달러의 조정 EBITDA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USDC 유통량도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해 2분기 말 기준 6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8월 10일 현재 652억 달러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