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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K)이 CK 허치슨과의 228억달러 규모 파나마 항만 인수 계약이 2026년으로 연기됐음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CK그룹의 프랭크 식스트 재무이사는 "3월 발표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거래가 더 오래 걸리고 있지만, 이는 특별히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이로운 거래가 성사되고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 규모와 복잡성을 가진 거래는 올해 안에 구속력 있는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연내 종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해운기업 코스코는 블랙록과 지중해해운(MSC)과 함께 이번 거래에서 최소 20~30%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파나마 운하 양쪽 끝에 위치한 2개 항만과 전 세계 40여개 항만을 포함한다.
3월 홍콩 대기업 CK로부터 항만 인수를 위한 예비계약을 체결한 블랙록과 MSC는 코스코의 지분 참여를 수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CK 허치슨은 블랙록과 MSC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의 독점 협상 기간이 만료됐으며, 중국 본토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을 컨소시엄의 핵심 멤버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블랙록, MSC, 허치슨 측에 코스코가 거래에서 제외될 경우 허치슨의 매각 제안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거래 지연은 파나마 운하에 대한 미국의 지배력 재확립에 정치적 역량을 집중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 및 관세 분쟁과 더 넓은 지정학적 우려도 존재한다.
중국 정부는 3월 이후 이 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왔다. 여기에는 CK를 '중국인을 배신하고 비겁하다'고 비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은 이 거래가 자국의 해운 및 무역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러한 입장은 현재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14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1,255달러다. 블랙록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1,174.53달러로 1.24%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