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中관세 대응해 호찌민 공급망 신설

월마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들의 베트남-미국 직접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미국 유통 대기업은 중국을 넘어 국제 해상 화물 서비스를 확대해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들이 베트남의 두 항구에서 컨테이너 단위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베트남 항구 개방

베트남에서 상품을 조달하거나 생산하는 판매자들은 이제 호찌민시나 하이퐁 항구에서 컨테이너 단위 배송을 예약할 수 있으며, 상품은 미국 전역의 월마트 물류센터(WFS)로 직접 운송된다.

판매자들은 베트남이나 중국 항구에서 컨테이너를 준비하고 미국 세관 통관을 마친 후 나머지 과정은 월마트의 물류 네트워크에 맡기게 된다.

월마트의 기존 국제 화물 네트워크는 중국의 상하이, 닝보, 옌톈, 칭다오, 샤먼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월마트가 최근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해외 매출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관세 혼란

지난 7월 미국과 베트남은 무역 협정을 체결해 베트남산 제품의 대미 수출에 20%의 기본 관세율을 적용하고, 우회 수출 제품에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우회 수출은 A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B국을 거쳐 C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는 중국 제품이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회 수출 품목에 40%의 관세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는 5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판매자들은 대안을 모색해왔다.

월마트는 새로운 관세 체제로 인해 일부 상품의 가격을 인상해야 했다. 이번 주 말 발표될 월마트의 2분기 실적에서 이러한 관세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신뢰와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드러날 전망이다.

투자 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마트는 23개의 매수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최고 목표가는 130달러다. 월마트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113.86달러로, 13.23%의 상승 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