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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네트워크 뉴스맥스(NMAX)가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즈와의 장기 소송을 합의하면서 전일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다. 뉴스맥스는 향후 3개 회계연도에 걸쳐 총 6700만 달러를 3회 분할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매출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합의가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재판 위험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도미니언은 2021년 16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도미니언은 뉴스맥스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2020년 미국 대선 투표기 조작 의혹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스맥스는 "2020년 선거 분쟁에 대해 양측의 입장을 미국 국민이 듣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였다고 반박했다.
이번이 뉴스맥스의 첫 법적 합의는 아니다. 앞서 회사는 허위정보 유포 혐의로 또 다른 투표기 업체인 스마트매틱과 4000만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합의한 바 있다. 이러한 합의들로 뉴스맥스는 고위험 재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상장한 뉴스맥스에게 이러한 재판을 피하는 것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서도, 회사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도 중요했다. 2025년 3월 31일 상장 이후 NMAX 주가는 월요일 급등 이전까지 94% 하락한 상태였다.
뉴스맥스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2020년 선거 관련 보도가 '뉴스 가치가 있는 사건'에 근거했고 수정헌법 1조로 보호받는다고 법정에서 주장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델라웨어 주 판사는 네트워크가 도미니언에 대해 허위이며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방송했다고 판결했다.
도미니언은 다른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유사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4월 폭스뉴스(FOXA)는 7억 87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와 트럼프 측근들을 상대로 한 도미니언의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뉴스맥스 주식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 현재까지 소수의 애널리스트만이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팁랭크스의 기술적 분석 도구에 따르면 9개의 매수 신호, 6개의 중립 신호, 3개의 매도 신호를 바탕으로 '보통 매수'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