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소프트뱅크그룹이 인텔에 20억달러를 투자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8일 도쿄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도의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로 아시아 전역 기술주도 동반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도쿄증시에서 7.64% 하락하며 이틀 연속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주 초 인텔 지분 20억달러 투자 발표 후속으로 나타난 결과다.
뉴욕 장외시장에서도 소프트뱅크의 미국예탁증권(ADR)이 하락세를 보였다. SFTBF는 5.73%, SFTBY는 7.28%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인텔 주가는 화요일 뉴욕 정규장에서 6.97% 상승한 25.31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1.15% 하락한 25.0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소식은 인텔이 85억달러의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았음에도 파운드리 사업부문에서 18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한편 일본에서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어드밴테스트가 5.65% 하락했고,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2.96%, 도쿄일렉트론은 1.30%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화요일 3.50% 하락하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추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전역의 반도체·기술 기업들도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AI 붐의 중심에 있어 주가 변동이 글로벌 시장에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대만반도체)는 3.60% 하락했고, 아이폰 조립업체이자 혼하이정밀공업으로도 알려진 폭스콘은 3.37% 하락했다.
두 기업 모두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의 GPU를 생산하고 있으며, 폭스콘은 'AI 팩토리'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3.61%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0.21% 소폭 하락했다. 중국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보여 알리바바그룹이 1.16%, 샤오미가 0.29% 각각 하락했다.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것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칩스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정부가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다.
미국의 반도체 생산과 과학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이 법안은 이미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