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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차량 임대회사 아메리칸 리스가 파산한 테슬라(NASDAQ:TSLA) 경쟁사 피스커의 오션 SUV 2,800대를 매입해 택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뉴욕시 최대 차량 임대업체인 아메리칸 리스는 피스커 오션을 대당 1만6000달러(약 1600만원)에 매입했다고 블룸버그가 화요일 보도했다. 이는 원래 소매가 7만 달러(약 7000만원)에서 크게 할인된 가격이다.
월 330달러에 오션 SUV를 임대하는 이 회사는 뉴욕시가 2030년까지 모든 차량 공유 서비스에 휠체어 접근 가능 차량이나 전기차 운영을 의무화하는 '그린 라이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을 때 이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인센티브 축소로 저렴한 전기차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이었다.
아메리칸 리스의 부사장 조시 블레이버그는 "점심을 먹으면서 피스커 창업자인 헨릭 피스커가 당시 회사 시가총액보다 더 비싼 가격에 자신의 집을 내놓았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이때 피스커 전기차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차량 임대업체는 피스커 차량을 위한 전용 서비스 센터와 주차장을 설치했으며, 피스커 소유주들과 파산법원을 오가며 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오션의 여러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고 테크놀로지스와 계약을 맺어 무선 업데이트를 구현했으며, 이 회사는 미국과 유럽의 모든 피스커 오션 라인업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담당하게 됐다.
아메리칸 리스는 현재 뉴욕시에서 1,000대 이상의 피스커 오션을 운영 중이며, 블레이버그는 "최대 2,200~2,500대의 차량이 도로에서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은 우버(NYSE:UBER)가 콜로라도주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운전자들에게 2만1,500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들이 전기차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테슬라는 공식 웹사이트에 구인 공고를 올려 뉴욕시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자율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 움직임 속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에게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한편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웨이모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센서를 결합한 6세대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탑재한 새로운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