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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NASDAQ:INTC)이 소프트뱅크 그룹(OTC:SFTBF, SFTBY)으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이후 추가 투자자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지분 직접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인텔 주가는 약 7% 하락했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소식과 미 정부의 잠재적 참여 가능성으로 상승했던 이번 주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수준이다.
CNBC의 데이비드 페이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대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에 추가 지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버는 "고객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며 "CHIPS Act 자금이 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이를 지분으로 전환하는 것은 희석 효과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CHIPS Act에 따른 연방 보조금 대가로 인텔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CHIPS Act는 국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된 법안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미국의 핵심 기술 기업에 정부가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이례적인 조치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지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퓨처럼 그룹의 대니얼 뉴먼 CEO는 고객사들과의 공동 투자가 "인텔이 조달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자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운드리 로드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샤크탱크'로 유명한 케빈 오리어리는 납세자의 돈이 인텔에 투입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 아이디어를 매우 싫어한다"며 인텔을 "패자" 주식이라고 지칭했다.
인텔은 8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음에도 2024년 파운드리 부문에서 18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피치는 경영진 교체, 오하이오 공장 건설 지연,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인텔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인텔의 18A 공정 기술은 지속적인 수율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대만반도체(TSMC), AMD, 암 홀딩스와의 첨단 칩 및 AI 준비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7월 인텔은 2분기 매출 128.6억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19.1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 0.10달러의 조정 손실을 기록해 0.01달러 이익을 예상했던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인텔 주식은 정규장에서 6.99%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추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