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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애플(AAPL)이 애플TV+ 월 구독료를 3달러 인상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규 가입자 기준 9.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올린다. 이는 컴캐스트(CMCSA)의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 인상과 유사한 움직임이다. 월 구독료는 인상되지만 연간 구독료는 현행을 유지한다. 애플TV+,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을 포함한 번들 서비스인 애플원의 가격도 변동이 없다.
애플TV+는 '세버런스', '테드 래소', '더 모닝쇼' 등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버런스'는 올해에만 27개의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구독자 수에서는 넷플릭스(NFLX), 디즈니+(DIS), 아마존(AMZN) 프라임 비디오 등 주요 경쟁사들에 크게 뒤처져 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2024년 말 기준 애플TV+ 구독자 수를 404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3억 명이 넘는 넷플릭스 구독자 수와 비교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년도 안 되는 기간 내 두 번째다(이전 인상은 2023년 10월). 한편 피콕은 7월에 구독료를 3달러 인상했다. 이러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TV+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2019년 출시 이후 연간 50억 달러 이상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왔으나, 작년에는 손실 통제를 위해 이를 약 5억 달러 정도 축소했다는 것이다.
월가는 애플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의견 16건, 보유 의견 11건, 매도 의견 1건을 제시하며 '매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애플의 주가 목표치는 239.6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