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월마트서 7만달러 쇼핑하다 카드 거절당해... `도난 의심받기까지`

NBA 전설 샤킬 오닐이 월마트에서 기록적인 쇼핑을 하던 중 신용카드가 거절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주요 내용

오닐의 과감한 소비 습관이 월마트에서 특별한 사건을 만들어냈다. 이 대규모 쇼핑은 그가 마이애미 히트에서 피닉스 선즈로 이적한 후, 빈 아파트를 채우기 위해 이뤄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월마트 역사상 최대 구매액인 7만 달러어치를 구매했다. 마이애미에서 피닉스로 트레이드됐는데, 나는 참을성이 없는 성격이다. 피닉스에 도착했을 때 아파트는 준비돼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오닐은 여러 대의 TV, 노트북, 가전제품, 의류 등을 포함한 대규모 쇼핑을 진행했다. 하지만 거액 결제로 인해 카드가 거절됐다.

오닐은 "결제 금액이 7만 달러였는데, 카드를 긁었더니 거절됐다. 다시 한번 시도했지만 또 거절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안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카드가 도난당해 월마트에서 대규모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오닐은 "돌아오겠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안 담당자가 전화해서 '누군가 당신의 카드를 훔쳐 월마트에서 7만 달러를 썼다'고 했다. 내가 '그건 제가 한 거예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런 에피소드에도 불구하고 오닐은 이후 뛰어난 재무 감각을 보여주며,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상당한 규모의 자선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사건은 오닐과 같은 유명 인사도 대규모 거래 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과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 또한 신용카드 회사들이 사기 거래를 막기 위해 얼마나 엄격한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