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방 EV 보조금 마감 앞두고 모델Y 재고 바닥

테슬라(NASDAQ:TSLA)가 오는 9월 30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7500달러 전기차 보조금 지급 마감을 앞두고 미국 내 신형 모델Y 재고가 바닥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내용

소셜미디어 X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소여 메릿이 일요일 공유한 게시물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스틴 반경 320km 이내에서 신형 모델Y 재고가 전혀 없는 상태다.

테슬라 미국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모델Y의 재고가 제한적이라고 밝혔으며, 로스앤젤레스 반경 320km 이내에서는 단 1대만 구매 가능한 상황이다.

판매 부진과 대응책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테슬라는 재고 소진을 위해 모델3와 모델Y 중고차에 대해 무보증금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7월 판매량이 60% 급감한 가운데, 리스 제공업체에 4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월 납입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트럭 가격 인상

한편 테슬라는 최상위 트림인 사이버비스트의 가격을 기존 9만9990달러에서 11만4990달러로 1만5000달러 인상했다.

테슬라는 출시 2년도 안 된 사이버트럭에 대해 중고차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2억 달러 이상의 미판매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사이버트럭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에서 5성급 충돌 테스트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다. 이는 이전 운전석에서만 5성급을 받았던 것에서 개선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