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파월의 고용시장 승부수에 `전방위 랠리` 재점화

2025-08-25 23:44:56
파월의 고용시장 승부수에 `전방위 랠리` 재점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월가에 중대한 승부수를 던졌다. 고용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단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에 적극 반응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확연한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하더라도 일자리 창출 피해를 막는 것이 연준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기본 전망과 리스크 균형의 변화로 통화정책 기조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시장은 이 발언만으로도 충분했다.


주식시장이 급등했고 투기성 종목들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거의 모든 위험자산이 동반 상승하는 '전방위 랠리'가 재점화됐다.


뱅가드 S&P 500 ETF(NYSE:VOO)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금요일 1.55% 상승하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5월 말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아이쉐어즈 러셀 2000 ETF(NYSE:IWM)로 대표되는 소형주는 4% 가까이 폭등하며 4월 9일 이후 최고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용 중시하는 파월, 인플레이션은 후순위로


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뷔셰르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핵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착화된 상황에서도 금융여건 완화를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더라도 고용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교환이다.


"파월은 고용시장 리스크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드뷔셰르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러한 리스크 관리 중심의 접근은 파월이 단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용할 의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조는 이례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 한쪽에서는 금융여건이 완화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도는 오히려 기업실적 전망을 개선시킬 수 있다. 시장은 연준이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22V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2주 중 7주 동안 위험자산과 펀더멘털 요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강세가 나타나며 '전방위 랠리'의 조건을 충족했다.


드뷔셰르는 "가치주, 소형주, 부채 리스크가 있는 종목들의 최근 초과성과가 다음 달에도 역전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9월 5일 발표될 8월 고용지표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단기적으로 경제를 과열시키려 하고 있어, 에너지 섹터가 가치주 내에서 '따라잡기' 잠재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론: 파월의 승부수는 고용에 집중, 랠리는 지속


현재로서는 파월의 정책 전환이 위험자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 과열을 용인하면서 금리 인하, 금융여건 완화, 기업실적 전망 상향이라는 위험선호 시장의 완벽한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소형주, 가치주, 경기순환주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랠리는 파월의 균형잡기에 기반한 취약한 토대를 가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등하거나 고용이 너무 강하게 반등한다면, 연준은 시장의 기대보다 빨리 유동성을 회수해야 할 수 있다.


드뷔셰르는 "이러한 상황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 근처로 상승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지만 주시해야 할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때까지는 전방위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