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 상승, 유가 65달러 급등에 월가는 숨고르기

엔비디아(NASDAQ:NVDA)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월요일 오전장 2%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 2%포인트 근접해있다.

엔비디아의 강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금요일 랠리 이후 전반적인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촉발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급등세 이후 재평가에 나섰다.

에너지 가격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원유가격이 2% 급등해 배럴당 65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시장이 통화완화를 기대하는 시점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부각됐다. 푸틴-젤렌스키 회담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결 기대가 약화됐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병원 옥상의 하마스 감시카메라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해 AP통신에 따르면 기자 5명이 사망했다.

미 달러화는 금요일 0.9% 하락 이후 0.5% 반등했다. 한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10년물 금리가 2bp 오른 4.28%를 기록하며 채권시장의 신중한 기조를 반영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말 매도세가 월요일까지 이어졌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0.9% 하락한 112,500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암호화폐들의 하락폭은 더 컸다. 도지코인(CRYPTO: DOGE)은 6.2%, 이더리움(CRYPTO: ETH)은 4.5%, 솔라나(CRYPTO: SOL)는 5.1% 하락하며 금요일의 상승분을 거의 모두 반납했다.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뱅가드 S&P 500 ETF(NYSE:VOO)는 0.1% 하락한 592.56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는 0.6% 하락한 454.13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5724.4달러로 보합
• 아이쉐어즈 러셀 2000 ETF(NYSE:IWM)는 0.6% 하락한 233.48달러
•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SPDR ETF(NYSE:XLC)는 0.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필수소비재 섹터 SPDR ETF(NYSE:XLP)는 1.2% 하락하며 약세

S&P 500 상위 종목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