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PU 소켓 결함 원인 규명에 주가 상승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AM5 CPU 소켓 결함 문제의 원인을 밝히면서 화요일 주가가 상승했다. AMD의 데이비드 맥아피와 트래비스 커시 임원은 CPU 소켓 결함이 "일부 ODM의 바이오스가 AMD의 권장 값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메모리 호환성 문제를 지적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번 발표는 AM5 CPU 소켓 결함의 책임이 AMD에 있지 않으며, 소비자들은 이 문제를 마더보드 제조사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더보드 제조사들이 오버클로킹을 통해 AMD CPU의 성능을 과도하게 끌어올리려다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AMD AM5 CPU 소켓 문제는 4월 소비자 불만을 집계하는 레딧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게시글에는 100건 이상의 결함 사례가 보고됐으며, 대부분은 애즈락 마더보드에서 발생했다. 그 외에도 아수스, MSI, 기가바이트 제품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주가 동향

AMD 주가는 화요일 1.54%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37.33%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8.54% 상승했다. AMD는 관세와 인공지능(AI) 관련 뉴스로 인해 올해 초 부진했으나, 최근 상승세로 2025년 초반의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 오늘 주가 상승에는 IBM과의 양자컴퓨팅 관련 계약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투자의견

월가는 AMD에 대해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26개의 매수와 10개의 보유 의견이 나왔다. 월가가 제시한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184.91달러로, 현재가 대비 11.46%의 상승여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