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노래는 형편없었지만" 밴드에서 기타 연주... "부모님들은 견딜 수 없어 하셨죠"
2024-10-08 16:00:17
마크 큐반은 억만장자 사업가, '샤크탱크' 투자자, 전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타이틀을 얻기 훨씬 전, 큐반은 음악계에서 잠시 활동한 적이 있다. 어린 소년 시절, 그는 '그다지 인간적이지 않은 존재들'(The Not So Human Beings)이라는 밴드에서 연주를 시도했다.
'인생의 7곡' 팟캐스트에 출연한 큐반은 초기 밴드 시절을 회상하며 발견한 오디오 녹음 일부를 틀어주기도 했다.
큐반은 "약 15분 동안 밴드를 했는데, 친구들과 함께였죠. 우리는 스스로를 '그다지 인간적이지 않은 존재들'이라고 불렀어요"라고 회상했다. "우리는 12살이었고 노래는 형편없었죠. 하지만 저는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려 했고, 악보를 읽을 수 있도록 6개월 정도 피아노 레슨도 받았어요."
이 밴드는 전문적인 활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그저 커버곡만 연주했어요. 우리 지하실 말고는 어디서도 연주하지 않았죠. 그것도 문을 잠근 지하실이었는데, 부모님들이 견딜 수 없어 하셨거든요"라고 말했다. 초라한 시작이었지만, 그 시절을 이야기할 때 그의 목소리에는 일종의 향수가 묻어났다.
큐반의 회상을 들으면, 그의 어린 시절 포부와 끈기를 엿볼 수 있다. 심지어 기타를 배우는 것처럼 단순한 목표를 추구할 때도 그랬다.
큐반의 단명했던 밴드가 그를 록스타의 명성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그의 성향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다지 인간적이지 않은 존재들'은 단지 지하실 밴드에 불과했을지 모르지만, 그 밴드를 만들게 한 추진력은 후에 큐반을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추진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