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추방에 군사력을 동원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주요 내용
트럼프의 확인은 소셜미디어 재게시를 통해 이뤄졌다. 보수 활동가 톰 피튼은 차기 행정부가 대규모 추방 프로그램을 위해 군사 자산을 배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에 "맞다!!!"라는 답변을 달았다.
이는 스티븐 밀러와 톰 호먼을 포함한 트럼프의 국수주의 자문단이 이전에 구상한 계획과 일치한다.
트럼프의 국경 차르이자 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이었던 밀러와 호먼은 수천 명의 이민자 가족을 분리하는 억제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대규모: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바이든의 침공을 되돌리기 위해 군사 자산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부참모장인 밀러는 이전에 대규모 이민자 수용 시설 건설에 군사 자금을 사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트럼프의 재선이 확정된 11월 7일, 주식 투기꾼들이 재빨리 움직였다. 주요 교도소 주식인 지오 그룹(NYSE: GEO)과 코어시빅(NYSE:CXW)의 주가가 급등했다.
지오와 코어시빅은 월요일 모두 하락 마감했으며, 각각 0.83%와 1.03% 하락했다.
트럼프의 비판자들은 그의 추방 계획이 가족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납세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비용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민 단속에 군사 자원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여러 국가들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이민 문제 관리를 위해 군대를 동원했다:
- 호주 정부는 토니 애벗 전 총리의 2013년 '주권 국경 작전' 캠페인 하에 군대를 동원했다. 군대의 역할에는 해외 시설에 이민자를 구금하는 것이 포함되었는데, 이는 인권 단체들로부터 학대와 비인도적 조건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
- 이탈리아 해군은 계속해서 이민자 선박을 차단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수천 명의 망명 신청자를 국경 밖에서 처리하기 위해 알바니아에 구금 센터를 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가족 분리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 인도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방글라데시 및 미얀마와의 국경에 군 병력을 배치했다. 이 군사 작전으로 미얀마에서 박해를 피해 도망친 로힝야 난민들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추방을 당했고, 이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비난을 받았다.
- 유럽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주요 입국 지점인 그리스는 국경 순찰과 레스보스 섬과 같은 곳의 과밀한 난민 캠프 관리를 위해 군대를 동원했다. 군대의 개입은 가혹하고 강압적인 전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향후 전망
트럼프의 발언은 국가 안보와 시민의 자유 사이의 균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선례를 만들고 있다.
선거일을 앞두고 두 번이나 탄핵된 전직 대통령은 종종 이민자들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을 했다. 이민자들을 범죄와 폭력에 연관 짓는 그의 주장 중 상당수는 근거가 없었다.
KFF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0%가 이민자들이 범죄를 증가시킨다는 거짓 주장을 접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의 공포 조장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발표는 트럼프가 주요 내각 직위를 계속 채우고 있는 가운데 나왔으며, 일부 지명자들은 자격과 행동에 대한 검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