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지표 급등에 주가 하락... 어도비는 급락, 천연가스 1년 新고점... 목요일 美 증시 동향은

목요일 예상을 웃도는 생산자물가 지표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악화됐다. 이는 2025년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더불어 예상치 못한 실업수당 청구 증가로 미국 노동시장의 견고함에 의문이 제기됐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은 오후 장 중반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100 지수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물러나며 0.4% 하락했고, 소형주 지수인 아이쉐어스 러셀 2000 ETF(NYSE:IWM)는 1%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해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10월의 상향 조정된 2.6%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노동시장에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7000건 증가한 24만2000건을 기록해 22만건이었던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bp 오른 4.31%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높은 물가 지표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98%로 높게 유지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를 나타내는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UUP)는 0.1% 상승했고, 금 가격은 1% 이상 하락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5% 가까이 급등해 2023년 10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저장량 급감으로 인한 매수세 강화 때문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CRYPTO:BTC)은 0.3% 상승한 10만1500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CRYPTO:ETH)은 3.1% 상승했다.

오후 1시 15분 ET 기준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1% 하락한 606.65달러를 기록했다.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DIA)은 0.2% 하락한 441.69달러를 기록했다.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2% 하락한 528.71달러에 거래됐다.
• 아이쉐어스 러셀 2000 ETF(NYSE:IWM)는 0.9% 하락한 235.90달러를 기록했다.
• 컨슈머 스테이플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P)는 0.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V)는 0.5%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 어도비(NASDAQ:ADBE)는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2025년 1분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12% 이상 급락했다.
• 노드슨(NASDAQ:NDSN)은 9% 하락한 반면, 시에나(NYSE:CIEN)는 실적 발표 후 16% 상승했다.
• 브로드컴(NASDAQ:AVGO)과 코스트코(NASDAQ:COST) 등 주요 기업들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