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 홀딩스(나스닥: HTZ)가 자사 차량 규모를 줄이기 위해 중고 전기차를 최저 1400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있다.
허츠 웹사이트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2023년식 쉐보레 볼트 EV가 11,985달러(약 15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저가 전기차의 대부분은 쉐보레 볼트지만, 테슬라와 스바루 등 경쟁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도 판매 중이다.
예를 들어 오클라호마주에서는 2022년식 테슬라 모델3 기본형 세단이 17,921달러(약 23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덴버에서는 2023년식 스바루 솔테라 프리미엄 SUV가 20,581달러(약 2700만원)에 나와 있다.
허츠 웹사이트에는 총 199대의 전기차가 판매 목록에 올라 있다. 그중 가장 비싼 차량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주행거리 4000마일 미만의 포드 머스탱 마하-E GT SUV로, 가격은 65,000달러(약 8520만원)다.
실제로 마하-E는 허츠 웹사이트에 나온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차량의 프리미엄 모델 시작가는 약 59,000달러(약 7730만원)다.
한편 허츠는 렌터카 고객들에게도 저렴한 매입 옵션을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한 레딧 사용자가 공유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허츠는 주행거리 3만 마일 미만의 2023년식 모델3를 17,913달러(약 23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했다. 이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서 신차 모델3의 시작가는 42,490달러(약 5570만원)다.
허츠는 올해 초 높은 수리 비용과 감가상각을 이유로 2024년까지 전기차 규모를 2만 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4월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당시 저스틴 케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기차 매각 계획을 1만 대 더 늘려 총 3만 대의 전기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케피 COO는 "계획이 완료되면 남은 전기차 규모가 라이드셰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수요와 더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시 허츠는 전기차 규모 축소에 따른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4년 말까지 라이드셰어 외 사업에 투입되는 전기차 비중을 전체 차량의 약 5%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징가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보도는 이 링크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