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15% 급등... 상승세 배경은

XRP(CRYPTO: XRP)가 목요일 11%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기반 암호화폐 자산의 준비금 보유를 고려 중이라는 관측이 상승 동력이 됐다.

트레이더 관점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현재 강력한 상승 돌파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고래들이 단 1주일 만에 11억 개 이상의 XRP를 축적했으며, 이로 인해 매수 압력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XRP를 전형적인 강세 패턴인 불 페넌트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마르티네즈는 XRP 가격이 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 분석가 모어 크립토 온라인은 XRP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주요 관찰 지점으로 4.20달러(피보나치 확장)와 5달러(1차 목표)를 꼽았다. 또한 2.51달러를 중요한 지지선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 구조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추세는 시장 전체의 낙관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주요 지표

지난 7일간 구글 트렌드에서 XRP는 비트코인을 제치고 검색 관심도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는 이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미결제약정은 24.9% 급증해 8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청산 규모는 425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대부분인 2690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이었다.

업계 소식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앨더로티는 SEC의 항소 요지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이미 기각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며 차기 행정부가 이를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커뮤니티에 리플이 혁신을 촉진하는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이번 소송을 '단순한 소음'이라고 일축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공을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XRP를 포함할 수 있는 미국 기반 암호화폐 준비금 아이디어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