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텍, 페이지社 인수로 미국 건축시장 2위 도약

스탠텍(NYSE:STN)이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1,400명 규모의 건축·엔지니어링 기업 페이지社를 인수한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과 건축, 환경 컨설팅 기업인 스탠텍은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1898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설립된 페이지社는 미국과 멕시코 전역 20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스탠텍은 이번 인수로 미국 건축시장 2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되며, 헬스케어,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 클린룸 설계 등 고성장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수는 스탠텍의 2024-2026 전략계획을 강화하고 공공, 교육, 상업 시장에서 기업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 완료 후에도 스탠텍은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을 1.0배에서 2.0배 사이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로 스탠텍의 미국 건축 사업부는 약 35% 성장하며, 미국 내 직원 수는 약 13,5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든 존스턴 스탠텍 CEO는 "이번 인수는 건축 사업 부문의 전략적 시장 성장을 크게 지원할 것이며, 확장된 플랫폼을 통해 북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지社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오스틴의 36층 규모 인디드 타워, NYU 존 A. 폴슨 센터,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 등이 있다.

스탠텍은 기존 현금과 신용한도를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스탠텍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2,850만 달러다.

주가 동향
스탠텍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38% 상승한 86.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