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투자 AI기업 네비우스, 골든크로스 돌파...대형 상승 임박하나

엔비디아의 AI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 중 하나인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 NV·나스닥: NBIS)이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얀덱스 분사 기업 네비우스는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주목하는 주요 기술적 신호인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기술적 지표 돌파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인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장기 이동평균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으로, 통상 급격한 상승을 예고하는 대표적인 강세 패턴이다.

네비우스 주가(48.88달러)는 50일 이동평균선(32.25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32.23달러)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두 이동평균선이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

이동평균선 외에도 모멘텀 지표들이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4.99를 기록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위험과 보상, 그리고 RSI

한편 RSI(상대강도지수)는 67.49를 기록해 과매수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근접해 있어, 과열 우려 없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모든 신호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8일 이동평균선이 49.57달러로 현재가를 소폭 상회해 단기 매도압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20일 이동평균선은 42.77달러로 현재가를 하회해 전반적인 상승추세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는 이동평균선의 골든크로스와 강한 모멘텀을 고려할 때 네비우스가 트레이더들에게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년간 약 145%, 연초 이후 약 60% 상승한 주가 흐름은 글로벌 AI 인프라 강자로 도약하려는 기업의 야심과 궤를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