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는 햄버거, 뮤는 패션으로 승부...생존 가능성은 누가 더 높을까

밈코인이 대중문화에 더 깊이 침투하면서, 업계는 일시적 유행과 지속가능성을 구분 짓고 있다.

캣 인 어 독스 월드(Cat in a Dogs World)의 넬슨 왕은 시바이누(SHIB)가 웰리(Welly)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에 진출한 것이 패션이라는 더 확장성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밈코인은 브랜드 의류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를 만들 수 있다"고 왕은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라부부 인형의 바이럴 히트 사례를 들며,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소비자 제품의 결합이 문화적 모멘텀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왕은 일부에게는 금전적 가치가 중요하지만,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확장의 장기적 성공은 서사의 힘과 커뮤니티 연결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후드티를 사는 이유는 '가치' 때문이 아니다. 흥미롭고, 재미있고, 개인적인 무언가의 일부가 되고 싶어서 구매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은 MEW의 최신 프로젝트에서 실현되고 있다. 파격적인 캠페인으로 유명한 마켓 스튜디오스와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협업이 바로 그것이다.

MEW x MARKET 컬렉션은 키티 후드, 비니, 양말 등 3종의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SHIBEX 독재에 맞서는 외로운 고양이의 MEW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닉 체오와 베이비엑스디 같은 웹3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LA 런칭 파티에서 공개된 이번 컬렉션에 대해 왕은 "단순한 의류가 아닌 신화 창조"라고 평가했다.

왕은 MEW의 머천다이징 전략이 전통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법은 9,000가지가 넘지만, 살아남는 것은 의도부터 실행까지 일관된 스토리를 가진 것들"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한 성장하는 밈코인 팬덤과 스케이트보딩, 힙합 같은 틈새 문화 운동 사이의 유사점을 발견했다. 그는 "브랜드가 가치를 명확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다면 위험 대비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왕은 더 넓은 문화적 변화의 맥락에서, Z세대가 대중적 호소력보다 단기적이고 초지역적인 밈과 진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지적했다.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들은 밈의 물결을 타기에는 너무 느리다"고 그는 관찰했다.

2024년 '캣 시즌' 중에 출시된 MEW는 빠르게 단순한 토큰 이상으로 진화했다.

70개 이상의 협업과 3D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을 진행하며, 이더리움 기반 도구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과 현실 문화를 연결하는 서사 중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