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인베이스와 제휴해 8000만 고객에 암호화폐 서비스 확대

JP모건체이스(NYSE:JPM)가 코인베이스(NASDAQ:COIN)와 제휴를 맺고 8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고 양사가 7월 30일 발표했다. JP모건은 자산 규모 4조 달러 이상의 미국 최대 은행이다.

주요 내용

• 체이스 신용카드로 코인베이스에서 암호화폐 구매 가능
• 체이스 얼티메이트 리워드 포인트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로 전환 가능
• 체이스 은행 계좌를 코인베이스와 직접 연동해 암호화폐 거래 간소화

코인베이스는 이 서비스가 2025년 가을부터 시작되며, 포인트의 USDC 전환과 은행 계좌 연동은 2026년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주요 금융기관들이 규제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영향

JP모건은 그동안 암호화폐 분야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접근 방식을 유지해왔다.

제이미 다이먼 CEO는 과거 비트코인(CRYPTO: BTC)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지만, 그의 리더십 하에서 JP모건은 블록체인 솔루션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블록체인 부문인 오닉스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범 사업에 참여해왔다.

JP모건은 2020년 코인베이스와 제미나이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며 암호화폐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5년 5월에는 체인링크(CRYPTO: LINK)와 온도 파이낸스(CRYPTO: ONDO)와 협력해 공개 블록체인에서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

2025년 6월에는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24시간 결제와 국경 간 송금을 위한 예치 토큰 JPMD를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블록체인에서 출시했다.

미국 최대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의 이번 제휴로 JP모건의 개인 고객들은 스테이블코인, 신용카드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들은 체이스 얼티메이트 리워드를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에서 USDC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미국의 주요 리워드 프로그램이 포인트-암호화폐 전환을 허용한 첫 사례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제휴가 수백만 사용자에게 원활한 진입로를 제공하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를 연결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