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월 금리인하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발언한 후 주요 암호화폐들이 수요일 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30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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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 | +0.02% | 117,946.09달러 |
이더리움(CRYPTO: ETH) | +0.61% | 3,811.10달러 |
도지코인(CRYPTO: DOGE) | -1.85% | 0.2195달러 |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오후 늦게 116,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야간에 손실을 만회했다. 이더리움은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오후 조정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구성된 백악관 자문단이 디지털 자산에 관한 연방기관의 규정 명확화를 촉구하는 암호화폐 청사진을 발표했다.
한편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청산 규모는 4억3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이더리움이 1억1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트코인이 120,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바이낸스의 BTC 숏포지션 4억3000만 달러어치가 청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1.23% 증가했다. 현물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느 한 방향으로의 돌파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약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탐욕' 영역을 유지했다.
상위 상승종목 (24시간)
암호화폐 | 등락률 | 가격 (미 동부시간 오후 9시 30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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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나(ENA) | +10.29% | 0.6258달러 |
컨플럭스(CFX) | +8.22% | 0.2215달러 |
커브 DAO 토큰(CRV) | +8.18% | 1.04달러 |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8600억 달러로, 24시간 동안 0.24% 감소했다.
수요일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1.71포인트(0.38%) 하락한 44,461.28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12% 하락한 6,362.9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유일하게 0.15% 상승해 21,129.67로 마감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으며, 이어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 인하 가능성은 전날 63%에서 43%로 하락했다.
전문가 의견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미카엘 반 데 포프는 금리인하 지연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하락할 수 있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8월/9월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톰 터커는 비트코인이 일간 차트에서 상승 페넌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 페넌트는 상승 추세가 일시 중단되거나 조정을 거친 후 재개됨을 시사하는 연속형 차트 패턴이다.
터커는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가 여전히 63으로 탐욕 구간에 있고 볼린저 밴드가 수축하고 있어 곧 돌파가 있을 수 있다. 돌파 시 목표가는 143,550달러'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