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메디케어 체중감량제 보험적용 소식에 주가 상승

일라이 릴리(LLY) 주가가 8월 4일 미국 메디케어가 체중감량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다.

메디케어 보험 적용이 이뤄지면 일라이 릴리의 체중감량제 젭바운드의 소비자 가격 부담이 낮아져 수익성 높은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번스타인은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센터가 체중감량제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보험 적용을 실험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일라이 릴리 주식에 대해 매수의견에 해당하는 아웃퍼폼 등급과 목표가 1100달러를 재확인했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센터의 이번 조사는 미국 인구의 약 36%를 차지하는 정부 의료보험 프로그램에서 체중감량제를 제외하는 현행 정책을 변경하는 중요한 진전이다. 일라이 릴리와 다수의 환자 권익단체들은 젭바운드의 메디케어 보험 적용을 위해 로비활동을 벌여왔다.

보험 적용이 없을 경우 젭바운드 한 달 치 비용은 1000달러를 넘는다.

체중감량 알약

번스타인은 새로운 체중감량 알약의 출시가 일라이 릴리에게 65세 이상 환자들의 체중감량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메디케어 보험 적용은 가격 책정과 유통에서도 더 큰 유연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일라이 릴리가 인기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를 포함한 체중감량제의 메디케어 보험 적용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서도 진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일라이 릴리 주식에 대해 강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일라이 릴리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9명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제시된 17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028.8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5.22%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