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벤처 캐피털리스트 비노드 코슬라는 AI 중심 경제에서 Z세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책은 대학 학위나 기술이 아닌 빠른 학습 능력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니킬 카마스의 "People by WTF" 팟캐스트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창업자는 젊은 근로자들에게 유연성을 중심으로 경력을 설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단일 직종이 아닌 유연성에 초점을 맞춰 경력을 최적화해야 한다"며 "AI를 마스터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앞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활용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AI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에 의해 도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슬라는 기술 변화를 직설적으로 설명했다. "ChatGPT로 어떤 새로운 분야든 배울 수 있다"며, 이는 자기주도학습을 가속화하는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학문적 경로가 덜 중요해졌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자동화에 대한 공격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3~5년 내에 AI가 모든 직종의 80%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22세의 젊은이들이 어디에 집중해야 하느냐는 카마스의 질문에 코슬라는 자격증에 얽매이기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친 근본적 사고방식과 지속적인 자기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는 70세의 나이에도 평생 배워온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학습하고 있다"며 적응력 자체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를 발휘하는 자격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코슬라의 입장은 실리콘밸리의 주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학생들에게 전통적인 코딩 트랙보다 AI 도구와 기초과학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는데, 이는 유연하고 수학과 물리학에 기반한 기초 교육을 강조하는 코슬라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는 AI가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겠지만 재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보상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초급 사무직의 상당 부분이 알고리즘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논쟁은 코슬라가 제시하는 신속한 적응 능력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다른 투자자들도 좁은 자격요건에서 실질적 역량으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엔지니어들이 AI 시스템을 감독하는 방향으로 전환됨에 따라 부모들에게 "코딩 교육" 고집을 버릴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