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위한 접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와의 대화 거부 룰라 대통령은 수요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의 접촉을 '굴욕'이라고 일축했다. "나는 스스로를 굴욕적인 상황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직감이 오는 날이면 주저 없이 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요일부터 발효된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룰라 대통령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대응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표적 지원 조치를 통해 국내 경제를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유엔이나 기후 회담에서 트럼프와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외교적 무례를 지적했다. "트럼프가 젤렌스키에게 한 일은 굴욕이었다. 이는 정상이 아니다. 라마포사에게 한 일도 굴욕이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