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체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자사의 WLFI 토큰과 현금을 보유할 상장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춘이 입수한 거래 관련 문서에 따르면, 이미 인수한 나스닥 상장 페이퍼컴퍼니에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새로운 자산운용사의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 확장을 보여준다. 월드 리버티는 지난 가을 출범 이후 USD1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WLFI 토큰 판매를 통해 5억5000만달러를 조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나스닥:DJT)은 올 여름 초 자사 자금으로 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CRYPTO: BTC)을 매입했다. 트럼프 가문은 별도로 밈코인도 출시했다.
이러한 사업 구상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스닥:MSTR)의 성공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따른 것이다. 2025년 스트래티지로 사명을 변경한 이 소프트웨어 기업은 현재 7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기 매출이 1억1500만달러에 불과함에도 시가총액이 113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이더리움(CRYPTO: ETH), 라이트코인(CRYPTO: LTC)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산운용사들이 설립되어 있어,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규제된 증권사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가 목요일 401(k) 퇴직연금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고 연방 규제기관의 '평판 리스크'를 이유로 한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제한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나왔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인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의원은 이 명령이 '정치적 동기의 금융 차별'을 막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으며,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와이오밍)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