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암호화폐 채굴 및 디지털 인프라 기업 허트8(Hut 8 Corp.)이 2025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허트8은 전략적 투자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매출, 순이익, 조정 EBITDA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장기계약 자산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으로 수익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전력 및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서는 일부 계약 종료로 인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허트8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프라와 ASIC 채굴기 장비 업그레이드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됐다.
2분기 순이익은 1억3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19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략적 투자와 운영 개선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5750만 달러 적자에서 2억212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회사의 재무 회복과 운영 효율성 개선을 반영한다.
허트8은 에너지 용량의 약 90%를 1년 이상의 장기계약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수익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크게 향상됐다.
독립 법인으로서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채굴 운영 개시는 허트8의 컴퓨팅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윙클보스 형제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초과 청약 사모펀드 모집에 성공했다.
아이오닉 디지털과의 관리 서비스 계약 종료로 전력 부문 매출이 전년 1050만 달러에서 550만 달러로 감소했다.
디지털 인프라 부문 매출은 아이오닉 디지털과의 ASIC 코로케이션 계약 종료로 전년 대비 380만 달러 감소한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허트8 간의 계약에서 발생한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 작성 과정에서 제거됐다.
허트8은 인프라와 ASIC 채굴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413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비트코인 채굴 매출은 1640만 달러 증가했다. 에너지 용량의 90%가 장기계약으로 확보된 상황에서, 약 1만800메가와트의 개발 파이프라인과 3100메가와트의 독점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는 회사의 인프라 역량 강화와 에너지·기술 부문 확장 의지를 보여준다.
허트8의 이번 실적발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장기계약 자산 중심의 전환과 성공적인 자금 조달로 재무 상태가 개선됐으며, 일부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기술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