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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스앤허스헬스(NYSE:HIMS)가 연이어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NYSE:NVO)가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 원격의료 기업과의 위고비 파트너십을 갑자기 종료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굿알엑스홀딩스(NASDAQ:GDRX)와 손잡고 오젬픽과 위고비의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힘스앤허스의 주가는 지난주 다시 한번 하락했다. 이는 회사의 가장 유망한 사업 분야 중 하나인 원격의료 기반 체중감량 치료 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힘스앤허스는 원격의료와 헬스케어 혁신에 초점을 맞춘 테마 펀드들의 주요 성장 종목이었다. 글로벌X 헬스테크 ETF(HEAL)와 ARK 지노믹 레볼루션 ETF(BATS:ARKG) 등은 과거 힘스앤허스 주식을 5-6% 비중으로 보유했다. ARKG가 최근 힘스앤허스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지만, 이처럼 집중도가 높은 종목이 흔들리면 ETF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ARKG는 현재 힘스앤허스 보유 지분이 없지만, 이 기업은 여전히 디지털 헬스케어 붐을 유전체 혁명과 연계시키는 성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힘스앤허스 관련 투자심리 악화는 테마 ETF 전반에 걸친 자금 이탈을 촉발할 수 있다.
HEAL은 AI 신약 개발, 의료 분석, 커넥티드 소비자 케어와 같은 헬스케어와 기술이 교차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며, 힘스앤허스를 4.2% 비중으로 주요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굿알엑스의 공격적인 GLP-1 가격 정책은 힘스앤허스의 통합 의료 서비스 사업 모델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 편의성보다 가격 경쟁력이 더 중요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굿알엑스와 노보노디스크의 제휴는 파트너십 측면에서 힘스앤허스에 타격을 주는 동시에, 회사의 핵심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힘스앤허스는 편의성과 통합 의료를 기반으로 GLP-1 제품을 제공해왔지만, 이제 굿알엑스가 수백만 명이 이미 신뢰하는 플랫폼을 통해 동일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큰 폭의 할인가로 제공하게 된다. 이는 힘스앤허스의 성장 스토리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ETF 투자자들에게 이는 혁신 기업들이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을 때 펀드 내 보유 종목들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는 실시간 스트레스 테스트가 되고 있다. 힘스앤허스와 같은 종목에 높은 집중도를 보이는 ETF들은 이러한 경쟁 충격에 더욱 취약하다. ARKG는 규모가 작고 더 다각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 테마 펀드들이 서사 중심의 성장에 의존할 때, 뉴스 헤드라인만으로도 모멘텀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