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의 '기대 이하' 2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나왔다. 엔비디아는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가 이전만큼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에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3% 하락했다. 월가 최상위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2분기 실적 평가를 살펴보자.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첫 분석에서 매수 의견과 목표가 200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10.1%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엔비디아의 매출 467억 달러는 슈나이더의 예상 470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으나 시장 전망치는 상회했다. 한편 매출총이익률 72.4%는 예상에 부합했고, 영업이익률 64.5%는 예상을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54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으나, 슈나이더의 예상 570억 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슈나이더는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주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약 1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라케시는 엔비디아가 2030년까지 3~4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보유한 확실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미즈호는 중국향 H20 칩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과 3분기 가이던스가 전반적으로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킹 매출의 강세를 강조하며, 칩 생산 확대가 진행 중이고 2025년 말 중국 판매가 재개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5년 GB200과 NVL72/36 칩의 생산 확대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레이스 CPU를 통해 AI 서버 내 점유율도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팁랭크스 기준 엔비디아는 35개의 매수, 3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9.66달러로 현재가 대비 9.9%의 상승여력을 보여준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투자의견이 2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제시된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재검토 후 변경될 수 있다.